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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음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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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lafur Arnalds n Alice Sara Ott - The Chopin Project (2015) 2주 전에 밴n루 에서 음반 20% 할인권을 줘서 큰 마음 먹고 구입한 네 장의 씨디 중 하나 2주가 지난 이제서야 듣는 이유는....사놓고 보니 집에 씨디 플레이어가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랩탑에 씨디가 껴서 먹통이 된 것을 완전 까먹고 네 장이나 구입한 씨디들 차에서 듣고 싶지만, 차에서 불만퉁퉁 볼이퉁퉁이 되는 따님을 위해 트니트니와 문화센터 수업 씨디들을 번갈아 듣고 있어, 그 분께서 숙면하실 때나 겨우 듣는 음악은 끊기고 끊겨 한 씨디를 온전히 다 듣기가 힘들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오늘은! 따님이 주무시는 새벽녁에 일어나 (그래봤자 이미 해는 떠있는 6시 반) 집에 있는 데스크탑을 시부모님께서 안계신 틈을 타 즐겨보는 오랜만의 "Me Time!" 블로그 질도 재개해보려는 안습의 시간이다. .. 더보기
[음악] 바이브 5집 - Organic Sound (2013) 좋다... 에헤... 좋다... 특히 "밤새" 랑 "I hate Mama" 좋다... "밤새"는 브라운 아이즈, 브라운 아이드 소울 분위기...아마 그들이 불렀다면 또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좋다 전체적으로 소울, 가스펠 필을 많이 넣어...아니 내가 그런 느낌 난 곡들을 선호해서, 위의 두곡이 좋았을지도. 다른 곡들은 조금은 신승훈, 김건모 떄의 음악을 많이 떠올리게 향수를 일으키는 곡들이다. 흠...이랄지...싫은 곡은... 곡 타이틀부터 너무 빈티나는 "그토록 믿었었던 그 여자가 시집가던 날" "시집가서 잘 살지 그랬어" 조금은 어리둥절한 두 곡은 "압구정4번출구" 랑 "19세 미만은 이 노래 듣지 마세요" 좋은건지 나쁜건지 내 마음을 모르겠다 더보기
[음악] Half Man Half Biscuit - 90 Bisodol(Crimond) (2011) 영국 음악에 질린걸까 아니면 지속되는 반항 이미지에 질린걸까 구태의연하다 내가 나이를 먹은 것일지도. 어쨋거나 이제는 반항, 저항, 안티, 마이너 뭐 이런 것들 주류를 거부하려는 이들의 외침은 이제 그냥 White Noise로 치부된다. 하나같이 거기서 거기같은 이야기에 이제는 그저 소음으로 전락한 음악이 서글픈건지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된 현재의 내가 서글픈건지 알 수 없다 Half Man Half Bicuit는 그저 그런 밴드가 아니란다. 그들의 가사는 재치와 위트가 넘치며 코믹하다고 한다. 그런데 내 귀에는 그저 궁시렁구시렁만 들린다. 나의 짧은 영어실력과 무관심 때문인가? 영화 Trainspotting이 자꾸 연상되고, Pink Floyd The Wall 도 조금 떠오르지만 그래도 귀에 박히진 않는.. 더보기
[음악] Kate Nash - Girl Talk (2013) 오랜만에 쓰는데 별로 좋은 감상이 아니다. 어디서 많이 들은 이름인데 잘은 모르겠다 싶었다 Kate Nash라. 우선은 들어보마. 그리고 짜증이 확 났다. 난 태교 생각하고 많은 음악을 들으려고 한 건데 역시 그냥 좋아하는 음악 골라서 계속 듣는게 낫나보다. 10대 후반 즈음 자신은 아웃사이더라고 생각하는 여자애가 그런 여자애들을 위해 만든 음악같다. 그래서 Girl Talk였던거냐. 내가 무식해서 음악을 이해 못했나 싶었다. 그래서 혹시나 해서 리뷰를 찾아봤다. 똑같은 얘기였다. 내 귀에도 나쁜 건 남의 귀에도 나쁜가보다. 1~2집에서 유명인들과의 작업 등, 어린나이에 시작했음에도 불고 영국에서 아끼는 아티스트가 된 Kate Nash 3집에서는 그런 것에 대한 반항으로 다른 스타일의 앨범을 냈다는게 이.. 더보기
해학이란게 이런건가 허삼관 매혈기 최용만, 위화 | 푸른숲 | 20070628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쉽지만은 않은 인생이지만 건강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라면 피와 목숨을 걸더라도 살만한 인생이다. 인간이 최소한의 미덕과 양심을 가지고 정만 있다면 조금은 삐걱대더라도 모두 다 같이 즐겁게 살아갈 수 있음을... 인생을 긍정해주는 소설이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더보기
2009 올해의 좋은 소설 2009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소설 고은주, 김경욱, 김미월, 김애란 | 현대문학 | 20090622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엑기스 중 엑기스만 모아 놓은 단편소설들 이제껏 읽었던 단편소설 집 중에서 가장 인상적임. 하나 하나 꽤 감탄스러웠다. 고은주 - 시나몬 스틱. 바람을 피는 남편의 상대의 전 남친에게서 싸이월드 쪽지를 받아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며 자신을 조금은 객관적 입장에서 다시끔 돌아보는 주부의 이야기. 조금은 가식적이고 폼만 잡는 현대 여성이 자기 삶의 방식을 질문하는 새 개입자를 통해 자기 성찰을 함. 향이 사라진 계피스틱의 그럴싸한 겉모양 때문에 그것을 버리지 못하는 그녀와, 그런 계피스틱이 본질을 잃었으니 의미 없다고 하는 의협심강한 젊은 남자와,.. 더보기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 - 2009 토끼의 묘 - 2009년 제10회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 편혜영, 박성원, 윤성희, 이장욱, 조경란, 천운영, 한유주 | 해토 | 2009081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편혜영 - 토끼의 묘 지역으로 6개월 동안 파견근무를 하며 매일 반복되는 뻔한 나날들을 보내는 주인공. 자신의 선임자가 하는 것을 반복하고, 후임자에게 일을 받아 넘기는 하나의 큰 줄에서 바톤을 떠넘기는 큰 틀에서 그가 시도하는 최대의 이탈은 토끼를 주워 키우는 것과, 사무실 내에서 몇번 일어나 앉아있는 직장사람들로 상상 오목을 두는 것과,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사무실 대신. 아파트내에서 일을 하는 것. 큐비클마다 앉아 있는 사람들이나 빡빡히 채워져있는 아파트안의 사람들도 개성없이 하나의 거대한 집단의 일부.. 더보기
한국 현대 소설에 나오는 인간말종에는 영화감독이 있다 최근들어 한국 단편 소설 묶음집 세권을 가까운 시일내에 읽게 되었다. 한권은 99% - 2008 제 53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또 한권은 현장 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 2009. 마지막 한권은 이효석 문학상 수상 작품집 2009. 아 그리고 또 서울, 어느 날 소설이 되다라는 책도 읽었다. 자기전에 하루에 한편에서 두 편정도씩 읽어대고 나니, 어느 작가가 뭘 썼는지도 모르겠고, 타이틀과 이야기 내용 매칭하기도 어려워졌다. 다만 다들 앞장에 사진들을 붙였는데 프로필 사진이 같은 것이 자꾸 나와 얼굴만은 길가다가도 알아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만... 헌데 4권이나 읽다 보면, 반복되어 나오는 작가들에게서 가끔 그 작가의 특징 혹은 테마가 조금 파악이 되는 것 같다. 특히 윤성희 작가의 "웃는 동.. 더보기
소외된 인간들의 소외된 기사. 삼면기사, 피로 얼룩진 가쿠타 미쓰요(角田光代), 민경욱 | 상상공방 | 20080903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6개의 이야기. 모두 신문 한쪽 구석에 짤막하게 난 사회면 기사를 토대로 작가가 상상력을 발휘해 쓴 글들이다. 신문기사의 특성상 짧게 내용이 추려져 있는 것에 숨을 불어넣어준 소설책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사연이 있고, 이 책은 그 사연에 얼굴과 목소리를 부여해주었다. 가끔 조금은 한가한 버스나 전철을 타거나, 혹은 누구를 기다리며 하릴 없이 시간을 때울 때 주변을 보면서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저 사람들의 관계는 뭘까 저들에게는 어떠한 이야기가 있을까 라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나에게 더욱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같은 한줄의 기사로 사람이 상상하는 내용이라는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