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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2009 올해의 좋은 소설 2009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소설 고은주, 김경욱, 김미월, 김애란 | 현대문학 | 20090622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엑기스 중 엑기스만 모아 놓은 단편소설들 이제껏 읽었던 단편소설 집 중에서 가장 인상적임. 하나 하나 꽤 감탄스러웠다. 고은주 - 시나몬 스틱. 바람을 피는 남편의 상대의 전 남친에게서 싸이월드 쪽지를 받아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며 자신을 조금은 객관적 입장에서 다시끔 돌아보는 주부의 이야기. 조금은 가식적이고 폼만 잡는 현대 여성이 자기 삶의 방식을 질문하는 새 개입자를 통해 자기 성찰을 함. 향이 사라진 계피스틱의 그럴싸한 겉모양 때문에 그것을 버리지 못하는 그녀와, 그런 계피스틱이 본질을 잃었으니 의미 없다고 하는 의협심강한 젊은 남자와,.. 더보기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 - 2009 토끼의 묘 - 2009년 제10회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 편혜영, 박성원, 윤성희, 이장욱, 조경란, 천운영, 한유주 | 해토 | 2009081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편혜영 - 토끼의 묘 지역으로 6개월 동안 파견근무를 하며 매일 반복되는 뻔한 나날들을 보내는 주인공. 자신의 선임자가 하는 것을 반복하고, 후임자에게 일을 받아 넘기는 하나의 큰 줄에서 바톤을 떠넘기는 큰 틀에서 그가 시도하는 최대의 이탈은 토끼를 주워 키우는 것과, 사무실 내에서 몇번 일어나 앉아있는 직장사람들로 상상 오목을 두는 것과,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사무실 대신. 아파트내에서 일을 하는 것. 큐비클마다 앉아 있는 사람들이나 빡빡히 채워져있는 아파트안의 사람들도 개성없이 하나의 거대한 집단의 일부.. 더보기
여행자의 자세 도시여행자 (양장) 요시다 슈이치, 이영미 | 노블마인 | 20100325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요시다 슈이치의 책은 아리송송하다. 완전 확 끌리는 책들(나가사키, 7월24일의 거리)이 있고 좀 기분 찝찝한 책들(퍼레이드, 도시여행자)이 있다 아무래도 대표작인 악인을 읽어봐야 어느 한쪽으로 무게가 실릴 것 같다. 도시 여행자 안에도, 역시나 내 취향인 단편이 있고, 기억에서 사라져 가는 스토리를 억지로 붙잡아야 하는 단편이 있다. 내용들은 딱히 마음에 드는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실험을 한 것이 마음에 든다. "영하 5도"나 "태풍 그 후"의 중간 서술자가 엇갈리면서 바뀌는 것도 좋고, 특히 "태풍 그 후"에서 마지막 문장이 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