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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음악.시.

소외된 인간들의 소외된 기사.

삼면기사, 피로 얼룩진 삼면기사, 피로 얼룩진
가쿠타 미쓰요(角田光代), 민경욱 | 상상공방 | 200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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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이야기.
모두 신문 한쪽 구석에 짤막하게 난 사회면 기사를 토대로
작가가 상상력을 발휘해 쓴 글들이다.

신문기사의 특성상 짧게 내용이 추려져 있는 것에 숨을 불어넣어준 소설책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사연이 있고,
이 책은 그 사연에 얼굴과 목소리를 부여해주었다.

가끔 조금은 한가한 버스나 전철을 타거나,
혹은 누구를 기다리며 하릴 없이 시간을 때울 때
주변을 보면서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저 사람들의 관계는 뭘까
저들에게는 어떠한 이야기가 있을까
라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나에게
더욱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같은 한줄의 기사로 사람이 상상하는 내용이라는 것은 조금씩 비슷하면서도 다르니까.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