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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음악.시.

제목과 표지에 속아넘어감

뺑덕어미 자서전 뺑덕어미 자서전
백금남 | 문학의문학 | 200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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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와 제목만 보고 오쿠다 히데오 류의 발랄한 소설인줄 알았는데
애기를 3일 굶기고 열손가락 자른다는 대목이 첫 10페이지쯤에 나오고 난 뒤에는 그 뒤를 읽기가 무서워졌다.

가볍게 읽을려다가 혼이 빠져나가버린 소설.

판소리계나 전통음악 계보를 줄줄이 늘어나가고, 음악에 대한 부연 설명이 길어질 때에는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그래도 그 방대하면서도 깊이 있어보이는 (저로선 검증은 불가능) 내용과 스승과 어머니, 혹은 할아버지나 할머니 입을 빌러 나오는 철학과 이상 이야기들은 작가의 세계가 얼마나 깊고 넖은지 감탄하게끔 한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