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음악에 질린걸까
아니면 지속되는 반항 이미지에 질린걸까
구태의연하다
내가 나이를 먹은 것일지도.
어쨋거나
이제는 반항, 저항, 안티, 마이너
뭐 이런 것들
주류를 거부하려는 이들의 외침은 이제 그냥
White Noise로 치부된다.
하나같이 거기서 거기같은 이야기에
이제는 그저 소음으로 전락한 음악이 서글픈건지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된 현재의 내가 서글픈건지 알 수 없다
Half Man Half Bicuit는 그저 그런 밴드가 아니란다.
그들의 가사는 재치와 위트가 넘치며 코믹하다고 한다.
그런데 내 귀에는 그저 궁시렁구시렁만 들린다.
나의 짧은 영어실력과 무관심 때문인가?
영화 Trainspotting이 자꾸 연상되고,
Pink Floyd The Wall 도 조금 떠오르지만
그래도 귀에 박히진 않는다.
제발 내가 꼰대가 된것만은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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