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다양한 얼굴을 기대하지 말자
서울, 어느 날 소설이 되다 강영숙 , 이혜경, 하성란, 권여선, 김숨, 이신조, 윤성희, 편혜영, 김애란 | 도서출판강 | 2009033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9명의 젊은 여성 작가들이 쓴 서울에 관한 소설은, 서울의 9가지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혹은 9가지 다른 구역들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저 서울에서 살아나가는/혹은 살아있지않은 9명의 이야기들이다. 그래서인지 서울의 특성들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이런 서울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게 참 크게 다르지가 않아서. 하나의 색이 조금 다른 톤으로 나열되어있는 느낌이 든다. 서울이 그렇게 살기 힘든 곳인가? 아니면 다들 소설의 주인공은 조금은 고달픈 삶을 사는 사람이여야 된다는 강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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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인생도 상류인생도 자기애만 넘쳐난다.
랜드마크 요시다 슈이치, 오유리 | 은행나무 | 20060208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엣날에 "앨리 맥빌"이라는 미드에서 앨리 맥빌이 하도 "I", "I", "I", "I","my","my","my", 즉 너무 자기 중심적인 말과 행동만 뻔뻔하게 해대니까, 다른 캐릭터가 어느 날 "넌 어떻게 너만 그렇게 챙기며 살 수 있냐? 어떻게 니 문제만 매일 신경쓰고 사냐?" 라는 식의 질문을 했었었다. 앨리 맥빌의 캐릭터의 답이 너무 내 마음에 다왔던게, 그녀 와 "내 인생에 나만큼 중요한 사람이 어디있냐. 당연히 남에게 더 큰 문제가 있어도 나에겐 내 문제가 남에게 아무리 사소해 보여도 내겐 제일 큰 문제이다" 이 소설은 그런 현대인 두 명을 내세워 세상과 개인적인 소통을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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