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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음악.시.

다 못 읽겠다

목신의 어떤 오후 목신의 어떤 오후
정영문 | 문학동네 | 200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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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들 모음이라 그나마 다행이다.
어떤 단편은  재미있고, 어떤 단편은 그냥 생각이 새로운 생각의 꼬리를 물고 또 꼬리를 물고...마치 뱀이 지 꼬리를 물고 있는 것 같은 모양이다.

삼인칭이랑 대화에는 재미있는 얘기가 많은데,
일인칭은 도데체가 집중해서 읽어내기가 쉽지 않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는 읽을 만하고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서 좋았다.
예를 들어 뉴질랜드의 "질랜드"가 덴마크의 섬이름이라는 걸 완전 각인 시켜준거는 정말 고맙다, (전에도 들었는데, 왠지 이 책의 에피소드에 끼어서 읽고 나니 완전 특이하게 머리에 박혔다.)
하지만 서술자가 "문득" 들은 생각은....별로 영양가가 안 느껴진다.

거기다가 문체가 무슨 외국책 번역판 문체여서인지, 왠지 좀 어설픈 해외소설번역을 읽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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