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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car Wilde - Woman of No Importance Lord Illingworth - I never intend to grow old. The soul is born old but grows young. That is the comedy of life. Mrs Allonby - And the body is born young and grows old. That is life's tragedy. Lord Illingworth - Its comedy also, sometimes. --------------------------------------------------- Lord Illingworth - The only difference between the saint and the sinner is that every saint has a past, an.. 더보기
제목과 표지에 속아넘어감 뺑덕어미 자서전 백금남 | 문학의문학 | 2008063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책 표지와 제목만 보고 오쿠다 히데오 류의 발랄한 소설인줄 알았는데 애기를 3일 굶기고 열손가락 자른다는 대목이 첫 10페이지쯤에 나오고 난 뒤에는 그 뒤를 읽기가 무서워졌다. 가볍게 읽을려다가 혼이 빠져나가버린 소설. 판소리계나 전통음악 계보를 줄줄이 늘어나가고, 음악에 대한 부연 설명이 길어질 때에는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그래도 그 방대하면서도 깊이 있어보이는 (저로선 검증은 불가능) 내용과 스승과 어머니, 혹은 할아버지나 할머니 입을 빌러 나오는 철학과 이상 이야기들은 작가의 세계가 얼마나 깊고 넖은지 감탄하게끔 한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더보기
곤란한데... 열외인종 잔혹사 - 2009년 제14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주원규 | 한겨레출판 | 20090716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고등학교때 중학생 남동생이랑 둘이서 서울 S동의 한 극장에서 동시상영 해주던 "나쁜영화"를 보던 기억에 빠져들게 한 책이다. 나이를 숨기고 표를 살 때부터 불안과 흥분은 억누르기 힘들었었고, 그래도 동생 앞에서 대범하고 "나빠"보이고 싶었던 이 누나는 동생 손을 끌어잡고 대충 자리를 잡았지만, 언제라도 누가 뒷덜미를 잡아챌까봐 심장소리 숨소리마저 조심스러웠었다. 두려움에 가득차 들어간 영화관에서는 퀴퀴한 냄새와 지저분한 빈 자석들이 늘어져있었고...어디선가 담배 연기가 피어오를 것 같던 어둠 속에서 본 영화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책을 읽다가보니 자꾸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