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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 - 2009 토끼의 묘 - 2009년 제10회 이효석 문학상 수상작품집 편혜영, 박성원, 윤성희, 이장욱, 조경란, 천운영, 한유주 | 해토 | 20090810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편혜영 - 토끼의 묘 지역으로 6개월 동안 파견근무를 하며 매일 반복되는 뻔한 나날들을 보내는 주인공. 자신의 선임자가 하는 것을 반복하고, 후임자에게 일을 받아 넘기는 하나의 큰 줄에서 바톤을 떠넘기는 큰 틀에서 그가 시도하는 최대의 이탈은 토끼를 주워 키우는 것과, 사무실 내에서 몇번 일어나 앉아있는 직장사람들로 상상 오목을 두는 것과,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사무실 대신. 아파트내에서 일을 하는 것. 큐비클마다 앉아 있는 사람들이나 빡빡히 채워져있는 아파트안의 사람들도 개성없이 하나의 거대한 집단의 일부.. 더보기
한국 현대 소설에 나오는 인간말종에는 영화감독이 있다 최근들어 한국 단편 소설 묶음집 세권을 가까운 시일내에 읽게 되었다. 한권은 99% - 2008 제 53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또 한권은 현장 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 2009. 마지막 한권은 이효석 문학상 수상 작품집 2009. 아 그리고 또 서울, 어느 날 소설이 되다라는 책도 읽었다. 자기전에 하루에 한편에서 두 편정도씩 읽어대고 나니, 어느 작가가 뭘 썼는지도 모르겠고, 타이틀과 이야기 내용 매칭하기도 어려워졌다. 다만 다들 앞장에 사진들을 붙였는데 프로필 사진이 같은 것이 자꾸 나와 얼굴만은 길가다가도 알아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만... 헌데 4권이나 읽다 보면, 반복되어 나오는 작가들에게서 가끔 그 작가의 특징 혹은 테마가 조금 파악이 되는 것 같다. 특히 윤성희 작가의 "웃는 동.. 더보기
소외된 인간들의 소외된 기사. 삼면기사, 피로 얼룩진 가쿠타 미쓰요(角田光代), 민경욱 | 상상공방 | 20080903 평점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6개의 이야기. 모두 신문 한쪽 구석에 짤막하게 난 사회면 기사를 토대로 작가가 상상력을 발휘해 쓴 글들이다. 신문기사의 특성상 짧게 내용이 추려져 있는 것에 숨을 불어넣어준 소설책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사연이 있고, 이 책은 그 사연에 얼굴과 목소리를 부여해주었다. 가끔 조금은 한가한 버스나 전철을 타거나, 혹은 누구를 기다리며 하릴 없이 시간을 때울 때 주변을 보면서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저 사람들의 관계는 뭘까 저들에게는 어떠한 이야기가 있을까 라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나에게 더욱 흥미로운 소설이었다. 같은 한줄의 기사로 사람이 상상하는 내용이라는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