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음악.시.
제목과 표지에 속아넘어감
!rai
2010. 11. 4. 19:36
![]() | 뺑덕어미 자서전 백금남 | 문학의문학 | 20080630 평점 ![]() ![]() ![]() ![]() ![]()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책 표지와 제목만 보고 오쿠다 히데오 류의 발랄한 소설인줄 알았는데
애기를 3일 굶기고 열손가락 자른다는 대목이 첫 10페이지쯤에 나오고 난 뒤에는 그 뒤를 읽기가 무서워졌다.
가볍게 읽을려다가 혼이 빠져나가버린 소설.
판소리계나 전통음악 계보를 줄줄이 늘어나가고, 음악에 대한 부연 설명이 길어질 때에는 집중력이 떨어졌는데 그래도 그 방대하면서도 깊이 있어보이는 (저로선 검증은 불가능) 내용과 스승과 어머니, 혹은 할아버지나 할머니 입을 빌러 나오는 철학과 이상 이야기들은 작가의 세계가 얼마나 깊고 넖은지 감탄하게끔 한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